[칼럼] 산후다이어트, 무조건 굶어서 안돼… 전문의료진의 도움 받아야
작성자 최고관리자

안녕하세요.

산후다이어트에 대한 김혜수 대표원장님의 칼럼 투고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저희 가로세로한의원 안양평촌점은
산후다이어트, 산후풍 등의 치료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칼럼] 산후다이어트, 무조건 굶어서 안돼… 전문의료진의 도움 받아야 - 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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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체형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인 만큼, 단순히 ‘살을 빼는 것’만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몸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다이어트는 일반 다이어트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출산 과정에서 산모는 기혈(氣血)을 크게 소모하게 되며, 자궁과 복부 근육, 내분비계의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 무리한 감량은 오히려 산후풍, 탈모, 소화장애,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가로세로한의원 안양평촌점 김혜수 대표원장은 “출산 후 100일이 지나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일반 다이어트와 달리, 산모의 기혈 회복 상태를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식욕을 억제하거나 강한 운동을 하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후 다이어트의 핵심은 *‘기혈 회복과 감량의 균형’*이다. 한의학에서는 산후 여성의 상태를 ‘기허혈허(氣虛血虛)’ 혹은 ‘기체혈어(氣滯血瘀)’ 등으로 나누어 파악하며, 체질과 회복 정도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적용한다. 예컨대 손발이 차고 쉽게 피로해지는 유형은 보중익기(補中益氣)나 온경산한(溫經散寒) 위주의 처방을 활용하고, 복부에 어혈이 남아 있거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활혈거어(活血祛瘀)와 이수소종(利水消腫)에 집중하게 된다.

한약을 활용한 산후 다이어트는 이러한 체질 진단을 기반으로, 대사 기능을 도우면서도 무리하지 않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습담형 체질로 인해 산후에 쉽게 살이 붙고 붓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습담제거 중심의 다이어트 처방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김혜수 원장은 “출산 전보다 더 쉽게 살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임신 중 변화된 호르몬, 근육량 감소,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출산 후 피로감, 감정 기복, 모유수유 등의 상태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유 중인 산모들은 무리한 단식이나 칼로리 제한보다는,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체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를 병행해야 한다. 수유를 유지하면서도 다이어트가 가능한 약재 조합을 활용하면 모유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후 다이어트는 결코 '빨리'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출산 후 몸의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몸의 신호를 세심히 관찰하며 진행해야 한다. 특히 산후풍, 요통, 관절통 등이 병행되는 경우에는 다이어트보다는 회복과 치료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김혜수 대표원장은 “산후 다이어트는 단순 감량이 아니라, 앞으로의 10년 건강을 결정짓는 과정이다. 무리하게 접근하기보다 전문가의 진단 하에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건강한 몸매 회복과 동시에 여성 건강도 함께 지켜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